▲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 ⓒ연합뉴스/Reuters
▲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시즌 막바지에 모든 것이 결정된다.

토트넘 홋스퍼는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번리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치열한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토트넘은 승점 65로 4위 아스널(66점)을 맹추격 중이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해 승점 3 획득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17위 번리도 승리가 절실하기는 마찬가지다. 18위 리즈 유나이티드와 승점 34 동점이다. 득실차는 17로 크게 앞서지만,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신하기는 이르다.

토트넘은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을 포함 최정예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 13일 펼쳐진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도 주전급 선수들이 모두 출격했지만, 뒤가 없는 상황이다. 당시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은 리그 득점왕 경쟁 중인 손흥민을 후반 27분 만에 교체로 불러들였다. 이틀 뒤 리그 경기를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번리와 경기 전 ‘스퍼스 TV’와 인터뷰에 나선 콘테 감독은 “번리전은 토트넘에게 중요한 경기”라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방법은 단 하나뿐이다. 아스널에 압박을 가하려면 승점 3을 따낼 수밖에 없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어 “아스널전 이후 체력 회복이 매우 중요하다. 연달아 경기가 펼쳐지고 있지만, 생각할 시간도 없다. 그거 직진해야 한다”라며 “홈팬들 앞에서 올 시즌 마지막 경기다. 끝까지 함께 팀을 도와주길 바란다”라며 팬들의 열 띈 응원을 호소했다.

지난 맞대결 패배를 갚을 심산이다. 토트넘은 지난 2월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콘테 감독은 “번리와 지난 경기에서 졌다. 잊지 말아야 한다”라며 “중요한 경기다. 이겨야 할 이유가 1,000 가지는 된다”라며 전의에 불타올랐다.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것이라 예상했다. 콘테 감독은 “번리와 토트넘은 서로를 잘 안다”라며 “선수들끼리 치열한 볼 다툼이 이어질 것이다. 강하게 밀어붙이겠다. 준비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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