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렝키 더 용
▲ 프렝키 더 용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르셀로나의 프렝키 더 용(25) 이적 루머가 계속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4일(한국 시간) "맨유의 에릭 텐 하흐 신임 감독이 영입 의사를 드러냈음에도 더 용은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최근 더 용의 맨유행 루머가 나오고 있다. 과거 아약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맨유가 본격적으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더 용이 맨유행을 선뜻 받아들이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따라서 더 용은 맨유행을 거절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더 용은 지난 2019년 아약스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아약스에서 세 시즌 동안 활약했다. 당시 사령탑이 맨유 신임 감독이 된 텐 하흐였다. 리그와 컵 대회 우승으로 두 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약스를 떠난 이후에도 승승장구 중이다. 매 시즌 비중 있게 뛰었다. 세 시즌 연속 최소 42경기씩 소화했다. 지난 시즌 51경기서 7골 8도움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에는 46경기서 4골 5도움을 올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인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팀을 재건하려고 한다. 올여름에 떠날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더 용을 생각 중이다"라며 "그러나 더 용은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없다. 챔피언스리그가 없는 팀으로 가는 건 원하지 않을 것으로 이해된다"라고 언급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도 "더 용은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에서 성공하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라며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할 수 없거나, 구단이 그를 떠나보내야만 하는 상황에는 마음을 바꿀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스페인 현지 매체에 따르면 더 용의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933억 원)에서 8000만 유로(약 1067억 원)로 책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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