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AFP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진 보강이 불가피하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5일(한국시간) “맨유는 에릭 텐 하흐(52) 신임 감독을 위해 발 빠르게 여름 이적시장 준비 중이다. 선수단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미 올여름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막대한 이적료를 들였던 미드필더 폴 포그바(29)는 계약 만료로 팀 이탈이 확정적이다. 아카데미 시절부터 맨유에 몸담았던 제시 린가드(29)와 계약 기간도 끝난다. 베테랑 네마냐 마티치(33)도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지 오래다.

특히, 중앙 공격수 자원이 급하다. 지난 시즌 맨유 최다 득점을 올렸던 에딘손 카바니(34)도 계약이 끝나며 팀을 떠난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남은 스트라이커라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마커스 래시포드(24) 뿐이다”라고 맨유의 현 상황을 설명했다.

▲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 ⓒ연합뉴스/AFP
▲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 ⓒ연합뉴스/AFP

맨유는 이에 막대한 이적료를 퍼부어 스트라이커 보강에 나설 참이다. 위 매체는 “맨유는 빅터 오시멘(23, 나폴리) 영입 경쟁에서 가장 앞섰다. 그의 몸값은 8,500만 파운드(약 1,330억 원)에 달한다”라고 밝혔다.

오시멘은 프랑스 릴 OSC 시절 18골 6도움을 올리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는 2020년 당시 7,500만 유로(약 1,000억 원)를 과감히 투자해 오시멘을 데려왔다.

이적 첫 시즌부터 적응기가 필요 없었다. 오시멘은 이탈리아 무대에 데뷔한 지 얼마 안 돼 단숨에 주전급 공격수로 거듭났다. 비록 부상과 코로나 19 확진으로 시즌을 온전히 치르지 못했지만, 가능성을 엿보기에는 충분했다. 올 시즌도 30경기 17골 6도움으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따라서 이적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이미 빅클럽은 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재정을 등에 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오시멘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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