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 이적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 시간)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와 3년 계약에 합의했다.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이적료는 최소 2500만 파운드(약 391억 원)에서 3500만 파운드(약 548억 원) 사이의 계약이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레반도프스키는 올여름에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은 그를 떠나보내길 원하지 않는다. 계약이 끝나는 2023년까지 함께하고 싶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산 살리하미지치 바이에른 뮌헨 디렉터는 "레반도프스키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연장 계약을 거절하고,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라며 "그는 다른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의 태도는 변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4년 도르트문트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매 시즌 세계 최고 수준의 득점 기록을 이어가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경쟁을 한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374경기 344득점 7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30대 중반을 달리고 있지만 '월드클래스' 골잡이 면모를 유감없이 뽐낸다. 올 시즌도 46경기 동안 50골 7도움으로 폭발력이 어마어마하다. 분데스리가서 35골을 넣으면서 압도적인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은 2023년에 끝난다. 하지만 양측의 간격이 좁혀지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30대 이상 선수에게 1년 재계약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같은 연봉으로 1년 재계약, 혹은 임금 삭감을 동의할 경우 2년 계약을 제안"을 원하고 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에 마음이 떠난 레반도프스키는 이적을 원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스카이스포츠 독일'과 인터뷰에서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다. 나와 구단 모두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양쪽 모두를 위한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영입 제안이 온다면 우리는 생각을 해봐야 한다. 구단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다"라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레반도프스키는 영입 제안이 왔을 때 합의한다면 구단도 이적료를 챙길 수 있기 때문에 모두가 웃을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은 끝까지 레반도프스키과 함께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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