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얀 클루셉스키(사진 왼쪽)와 손흥민, 에메르송 로얄. ⓒ연합뉴스/Reuters
▲ 데얀 클루셉스키(사진 왼쪽)와 손흥민, 에메르송 로얄.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토트넘 홋스퍼 합류 4개월 만에 느낄 수 있었다.

영국 매체 ‘HITC’는 지난 14일(한국시간) “데얀 클루셉스키(22)가 ‘스타디움 아스트로’에서 해리 케인(28)과 손흥민(29) 듀오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파울로 디발라(28)와 비교했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와 유벤투스에서 모두 뛰었다”라고 조명했다.

클루셉스키는 겨울 이적시장에 토트넘 옷을 입은 공격수다. 안토니오 콘테(52)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이 원했던 자원이다. 손흥민, 케인과 함께 토트넘 공격의 삼각편대를 이끌기 바랐다.

토트넘의 노림수는 적중했다. 클루셉스키는 짧은 시간에도 잉글랜드 무대에 완벽 적응했다. 콘테 감독은 “어린 나이에 프리미어리그(PL) 적응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클루셉스키가 토트넘에 어울릴 것이라 예상했다. 그의 재능을 일찍이 알고 있었다”라고 극찬을 남겼다.

클루셉스키는 토트넘에서 데뷔 후 최전성기를 맞았다. 유벤투스 시절에는 주전과 로테이션을 오갔지만, 토트넘에서는 필수 자원으로 손꼽힌다. 오른쪽 공격수로 나서 손흥민, 케인과 환상 호흡을 자랑했다. 리그 첫 13경기에서 3골 8도움을 올리는 등 토트넘 전술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스타디움 아스트로’는 클루셉스키에게 유벤투스 시절 발을 맞췄던 호날두, 디발라와 케인, 손흥민 듀오의 차이를 물었다. 클루셉스키는 “토트넘에서는 한 명이 득점하면 모두가 득점하고, 한 명이 도움을 기록하면 모두 도움을 기록한다. 셋의 호흡이 매우 잘 맞다”라고 밝혔다.

이어 “완전히 다른 선수들이다. 콘테 감독의 시스템에서 매우 잘 적응 중이다”라며 “콘테 감독은 정확한 역할 분담을 해준다. 그가 말하는 것들이 실제 경기에서도 일어난다”라고 극찬했다.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맹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HITC’는 “클루셉스키는 콘테 감독의 3-4-3 전술에 제대로 녹아들었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도움왕도 노려볼법한 재능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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