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균 수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김도균 수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올 시즌 K리그에서 첫선을 보이고 있는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 올 시즌 K리그에서 첫선을 보이고 있는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홈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겠다는 각오다.

수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15일 오후 2시 2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FC서울과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한 수원FC는 이날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K리그 데뷔시즌 홈에서 4골을 몰아친 이승우,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인 김승준 등이 선발 출격한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지난 경기가 패했다.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선수들도 충분히 느끼고 있다. 홈에서는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아야 한다. 득점이 나고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홈뿐만 아니라 원정에서도 바라는 바다. 홈에서는 팬들의 응원이 힘이 된다. 경기장도 익숙하다. 선수들에게도 유리하게 작용하는 듯하다. 득점과 승리를 포함해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 자신감을 갖고 임했으면 좋겠다”

이승우는 최근 홈에서 물오른 득점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김도균 감독은 “따로 얘기한 건 없다.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이승우뿐만 아니라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뛰어야 득점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득점왕 레이스를 펼쳤던 라스는 최근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김도균 감독은 “라스 본인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기회를 만들어내는 부분은 긍정적이다. 한 번 터지면 분위기를 탈 것이다”라며 “오늘은 득점을 해줬으면 좋겠다. 이를 계기로 살아났으면 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승우는 최근 득점 직후 세리머니로 축구팬들의 엄청난 관심을 이끌어냈다. 김도균 감독은 “농담 삼아 이제 세리머니가 바닥나지 않았냐고 했다. 팬들이 좋아하시니 아이돌 그룹 춤을 춰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도 해봤다. 오늘도 세리머니를 기대한다”라며 웃었다.

제주 주포 주민규는 지난 경기 해트트릭으로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김도균 감독은 “주민규는 좋은 선수다. 문전에서 집중마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 선수들도 주민규의 득점력을 잘 알고 있다”라고 경계했다.

지난 서울전에서 박주호는 퇴장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제주전에서는 결장한다. 김도균 감독은 “중원 싸움이 중요하다. 이창민의 발끝에서 많은 플레이가 전개된다. 잘 막아내야만 한다”라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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