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고 요리스
▲ 위고 요리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승리를 챙겼다.

토트넘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번리에 1-0으로 이겼다.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으로 승리를 챙겼다. 다빈손 산체스가 찬 공이 애슐리 반스의 팔에 맞은 것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핸드볼 판정을 받았고, 전반 53분 케인의 날카로운 슈팅이 그대로 적중했다.

지난 5경기(3승 2무) 무패를 달린 토트넘(승점 68)은 아스널(승점 66)을 승점 2점 차로 제치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토트넘은 1경기, 아스널은 2경기를 남겨 놓았다.

토트넘은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이틀 전 아스널전을 치르고 곧바로 경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체력적인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또한 일부 선수들이 구토와 고열 증세를 보일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승리를 따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5일 "몇 명의 토트넘 선수들은 번리전을 앞두고 바이러스 때문에 훈련을 놓쳤다. 구토와 고열 증세에 시달렸다. 위고 요리스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도 선발로 나섰고, 데얀 클루셉스키는 교체로 출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요리스와 클루셉스키뿐만 아니라 해리 윙크스, 피에를루이지 골리니도 바이러스 악영향에 시달렸다"라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요리스는 열이 있었지만 중요한 경기를 놓칠 가능성은 없었다"라며 "의사가 몇몇 선수들은 복통과 구토, 고열 때문에 출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이야기했다"라며 "그러나 선수들은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상황을 잘 이해했다. 선수들은 100% 컨디션이 아니었다. 요리스는 결장을 원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번리를 상대로 경기하는 건 쉽지 않다. 승점 3점을 얻는 게 중요했다. 아스널을 압박하기 위해 우리의 임무를 수행하고 이겨야만 했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