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렝키 더 용 ⓒ연합뉴스/AP
▲ 프렝키 더 용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르셀로나의 프렝키 더 용(25)이 행선지를 고민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맨체스터 시티행을 바라보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 시간) "더 용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확정 짓기 위해 임금 600만 파운드(약 94억 원)를 희생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는 아약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당시 더 용을 놓쳤다. 40만 파운드의 주급을 제안한 바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재정 위기에 처해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로 재정 위기에 놓였다. 선수단의 임금 지급이 연기되었다. 더 용도 그중 한 명이었다"라고 전했다.

더 용은 지난 2019년 아약스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아약스에서 세 시즌 동안 활약했다. 당시 사령탑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이 된 에릭 텐 하흐였다. 리그와 컵 대회 우승으로 두 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약스를 떠난 이후에도 승승장구 중이다. 매 시즌 비중 있게 뛰었다. 세 시즌 연속 최소 42경기씩 소화했다. 지난 시즌 51경기서 7골 8도움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에는 46경기서 4골 5도움을 올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인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더 용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그를 떠나보낸다면 이적료 회수가 가능하다. 그 금액으로 부족한 포지션의 전력을 보강할 수 있다.

'데일리 메일'은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팀을 재건하려고 한다. 올여름에 떠날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더 용을 생각 중이다"라며 "그러나 더 용은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없다. 챔피언스리그가 없는 팀으로 가는 건 원하지 않을 것으로 이해된다"라고 언급했다.

맨유가 강력한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도 관심을 드러낸 모양이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더 용이 못 받은 임금이 있지만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다면 그 금액을 포기할 수 있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다. 맨유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한다. 거액의 금액을 받고, 큰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맨체스터 시티행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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