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연합뉴스/Reuters
▲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미켈 아르테타(40) 아스널 감독이 소신 발언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6일(한국시간) “아르테타 감독이 안토니오 콘테(52) 토트넘 홋스퍼 감독에 전면 반박했다. 그는 북런던 더비 당시 심판 판정에 대해 불평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지난 1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렀다.

당시 아스널은 경기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수비수 세드릭 소아레스(30)가 문전 쇄도하던 손흥민(29)을 막아서다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토트넘은 전반 22분 해리 케인(28)의 페널티킥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엎친 데 덮쳤다. 실점 약 10분 뒤에는 수비수 롭 홀딩(26)이 손흥민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하며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아스널은 케인과 손흥민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3 완패했다.

▲ 북런던 더비 당시 두 감독. ⓒ연합뉴스/AP
▲ 북런던 더비 당시 두 감독. ⓒ연합뉴스/AP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서슴없이 드러냈다. 그는 “이미 경기는 끝났다. 더이상 얘기하면 징계를 받을 수도 있지 않나”라며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이에 콘테 감독이 조언을 건넸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다르면 콘테 감독은 “아르테타 감독은 좋은 지도자다. 훌륭한 감독이 될 재목이다”라며 “하지만 불만이 너무 많다. 조언으로 받아들였으면 하다”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의 발언에 아르테타 감독이 재반박했다. ‘메트로’에 따르면 그는 “토트넘 경기 당시 어떤 불평도 하지 않았다. 단지 그 경기를 명확히 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것이 전부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스널을 대표해 구단을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제 일이고 책임이다. 만약 할 필요가 없었다면, 나 또한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오는 1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4위 토트넘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2 뒤처져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금까지 해왔던 일이다. 아스널 손에 달렸다.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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