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콘테와 에릭 다이어
▲ 안토니오 콘테와 에릭 다이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에릭 다이어(28) 믿음은 확실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하고 싶어 한다.

토트넘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번리에 1-0으로 이겼다.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으로 승리를 챙겼다. 다빈손 산체스가 찬 공이 애슐리 반스의 팔에 맞은 것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핸드볼 판정을 받았고, 전반 53분 케인의 날카로운 슈팅이 그대로 적중했다.

지난 5경기(3승 2무) 무패를 달린 토트넘(승점 68)은 아스널(승점 66)을 승점 2점 차로 제치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토트넘은 1경기, 아스널은 2경기를 남겨 놓았다.

시즌 막판 분위기가 좋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은 토트넘은 어느 순간 4위 싸움에 나서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도력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2014-15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에릭 다이어는 현재 팀 상황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명장 콘테 감독과 호흡을 맞추는 것에 기뻐했다.

그는 'BT 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감독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그리고 우리에게 원하는 것을 주려고 노력하는 결과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콘테 감독 밑에서 끊임없이 발전했다. 결과를 내고 있다. 우리가 그와 함께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의 계약은 2023년 여름에 끝난다. 시즌 도중 콘테 감독의 결별 가능성이 나올 정도로 거취가 불투명하다. 장기적인 미래를 보장받은 상황이 아니다.

그럼에도 다이어는 콘테 감독과 함께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크다. 그는 "내가 선수단을 대변할 수 있다. 콘테 감독도 동의할 것 같다. 나는 이 그룹과 감독 간의 관계가 뭔가 특별한 것 같다고 느낀다. 앞으로도 그런 관계를 쌓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가 말했듯이 콘테 감독과 선수단이 더 나아질 점이 많다. 지금 끝나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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