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새론.  ⓒ곽혜미 기자
▲ 김새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김새론(22)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동승자가 비연예인 여성으로 밝혀졌다. 

19일 YTN은 경찰이 사고 당시 김새론 외에도 여성 1명이 함께 차량에 타고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고 후 도주하면서 동승자를 숨기고 싶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특히 일각에서는 전날 함께 있는 사진을 SNS에 올린 김보라 등 연예인이 동승자로 지목되는가 하면, 남성 연예인 등의 설도 퍼졌다. 

김보라의 경우 "제가요?"라는 글을 SNS에 올리면서 자신이 동승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김새론과 함께 있었던 여성은 20대 A씨로, 연예인이나 연예계 지망생 등 관련자가 아닌 일반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동승자 A씨를 상대로도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김새론이 음주 후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낼 때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하고, 사고 당시 차에도 함께 타고 있었던 만큼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도 검토 중이다. 

김새론은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변압기, 가로수를 수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특히 김새론은 사고 후에도 차량을 멈추지 않고 오히려 도주를 시도하다 "비틀거리며 운전하는 차량이 있다"는 시민의 계속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게다가 김새론이 이번 사고로 변압기를 파손하면서, 인근 도로·횡단보도 전기 공급이 끊겨 출근길 도로가 마비됐고, 인근 상가 수십여채도 정전되면서 피해를 입었다. 긴급복구공사 후 약 4시간 만에 전기 공급은 재개됐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9일 뒤늦게 "김새론은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사고로 인한 피해와 불편함을 겪은 많은 분과 파손된 공공시설의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사과했다. 

김새론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 SBS 새 드라마 '트롤리' 등 차기작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트롤리'에서는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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