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벤투스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파울로 디발라.
▲ 유벤투스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파울로 디발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자유계약으로 풀리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파울로 디발라(28) 영입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영국 런던 지역 매체 풋볼런던이 전망했다.

풋볼런던은 "파비오 파라티치 스포츠디렉터는 디발라가 콘테 프로젝트에 맞다고 확신하지 못한다"며 20일(한국시간) 이같이 전했다.

디발라는 유벤투스와 재계약하지 않고 오는 6월 계약 만료와 함께 자유계약 자격을 얻는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여러 구단이 이적료가 들지 않는 디발라 영입을 노린다며 토트넘도 그 중 하나로 거론했다.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이었던 2019년 유벤투스 소속이었던 디발라 영입을 추진했다.

당시 디발라는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뻔했다"며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말렸다"고 직접 이야기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파라치티 디렉터와 콘테 감독은 케인을 지원하거나 백업을 맡을 수 있는 전형적인 9번 스트라이커를 영입할지, 아니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스티브 베르흐바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와이드 스트라이커를 영입할지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발라가 아닌 다른 공격수들을 영입 대상으로 거론했다.

와이드 플레이가 가능한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시티)를 비롯해 빅토르 오시멘(나폴리), 알렉산더 이삭(레알 소시에다드), 패트릭 쉬크(바이어 레바쿠젠), 다르윈 누네스(벤피카) 등이 언급됐다. 제주스를 제외하면 대부분 전형적인 9번 스트라이커다.

최근 토트넘과 연결됐던 공격수인 인테르밀란 소속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영입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풋볼런던은 점쳤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마르티네스 영입을 시도했지만 마르티네스는 이후 인테르밀란과 재계약을 맺어 팀을 떠날 것이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다며 "더 높은 수준의 유럽 축구에 참가할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가 5명 교체를 허용하는 새로운 규정에 따라 토트넘은 선수단 규모 확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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