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L 최종전 결장이 유력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AFP
▲ PL 최종전 결장이 유력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장이 유력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엉덩이 부상으로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 결장한다. 맨유는 팀 역사상 가장 낮은 승점으로 시즌을 마쳐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랄프 랑닉(62) 임시 감독은 원정에서 맨유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지휘한다.

에릭 텐 하흐(52) 신임 감독이 이날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미 텐 하흐 감독은 코칭 스태프진을 구축하며 다음 시즌 구상 중이다. 대대적인 개편에 앞서 맨유 선수들을 관찰할 심산이다.

텐 하흐 감독에게는 아쉬울 만하다. 그는 자국 매체를 통해 “호날두와 같은 팀에서 일할 생각에 기대된다. 그는 엄청난 선수다. 호날두가 맨유에 남길 바란다”라고 밝힌 바 있다.

베테랑 스트라이커 호날두는 이번 시즌에도 여전한 득점 감각을 뽐냈다. 프리미어리그 18골로 맨유 내 최다골을 터트렸다.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도 모하메드 살라(22골, 리버풀)와 손흥민(21골, 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3위다. 해리 케인(16골)은 5위로 호날두를 뒤쫓고 있다.

호날두에게도 최종전 결장이 뼈아프다. ‘스카이스포츠’는 “호날두는 텐 하흐 맨유 신임 감독에게 인상을 남길 기회를 놓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현지의 복수 매체는 호날두가 텐 하흐 감독의 전술에 맞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승점 58로 6위인 맨유는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사활을 걸어야 한다. 만약 웨스트햄 유나이티드(7위, 56점)가 승리를 거둔다면, 맨유 또한 승리해야만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이 가능하다. 웨스트햄이 득실차 10점을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텐 하흐는 팰리스전 경기 관람에만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랑닉 감독의 당일 경기 계획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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