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왼쪽)이 EPL 득점왕이 됐다
▲ 손흥민(왼쪽)이 EPL 득점왕이 됐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이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감격했다.

토트넘은 24일 0시(한국시간)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노리치 시티에 5-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리그 4위를 유지하면서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에 돌아왔다.

토트넘은 전반에 두 골 리드를 가져오면서 분위기를 이어갔다. 노리치가 후반전에 토트넘을 압박했지만, 토트넘이 잘 버티며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후반 15분 손흥민이 케인의 크로스를 밀었지만 크룰 골키퍼 손에 걸렸다. 클루셉스키가 쇄도하는 손흥민을 보고 줬는데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클루셉스키가 후반 19분에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했다. 후반 25분 손흥민이 1대1 상황까지 만들었는데 크룰 골키퍼에게 또 걸렸다. 하지만 곧바로 득점하면서 득점력을 뽐냈다. 또 환상적인 원더골로 득점 단독 1위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울버햄튼전에서 살라가 1골을 추가하면서 공동 득점왕이 됐다. 단독 득점왕은 아니지만 충분히 값지다. 

손흥민은 골든부츠를 품에 안고 "정말 놀랍다. 믿을 수 없다. 어릴때 꿈을 이뤘다. 쉬운 기회를 놓쳤지만 가장 어려운 기회를 만들었다. 난 포기하지 않았다. 동료들이 날 돕고 싶어했다. 정말 무겁다. 나에게 너무도 멋진 날"이라며 기뻐했다.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대단한 시즌이었다. 다음 시즌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볼 수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우리에게 정말 많은 걸 줬다. 콘테 감독이 오기 전에, 우리는 아무도 갈 수 있을 거로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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