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강승호 ⓒ 두산 베어스
▲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강승호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 차를 지웠다.

두산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6-8, 더블스코어로 이겼다. 두산은 3일 5-8 패배를 설욕하며 25승 1무 27패 승률 0.4807가 됐다. 삼성은 26승 28패 승률 0.4814리가 됐다. 두 팀 경기 차는 없어졌고, 승률에서 삼성이 앞서며 5위를 겨우 지켰다.

두산은 김인태(우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1루수)-양석환(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정수빈(중견수)-박계범(유격수)-박세혁(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삼성은 김지찬(2루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오선진(유격수)-강한울(3루수)-김태군(포수)-김현준(중견수)으로 두산을 맞이했다.

두산은 1회부터 삼성을 두들겼다. 선두타자 김인태 볼넷, 페르난데스 볼넷, 양석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다. 김재환이 삼진으로 아웃됐으나 허경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강승호가 1타점 좌전 안타를 쳤고, 정수빈이 1타점 2루수 땅볼을 굴려, 두산은 3-0 리드를 잡았다. 

3회초 두산은 양석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양석환 시즌 5호 홈런이다. 허경민이 삼성 강한울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고 강승호가 좌전 안타를 쳤다. 2사 1, 2루에 박계범에 좌월 3점 홈런을 때려 7-0으로 앞섰다. 박계범 시즌 2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삼성은 3회말 김현준 우전 안타와 김지찬의 우익 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구자욱 1타점 2루수 땅볼이 나왔다. 피렐라 볼넷 이후 오재일의 1타점 우전 안타, 강민호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연이어 나와 삼성은 점수 차를 좁혔다.

두산은 다시 달아났다. 4회초 김인태 좌전 안타와 페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터졌다. 김재환 우전 안타, 허경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와 9-3이 됐다. 삼성은 4회말 1사에 두산 강승호 수비 실책으로 김현준이 출루했다. 김현준 2루 도루와 함께 구자욱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터졌다.

▲ 뜨거운 타격으로 삼성을 무너뜨린 두산 선수단. ⓒ 두산 베어스
▲ 뜨거운 타격으로 삼성을 무너뜨린 두산 선수단. ⓒ 두산 베어스

6회초 두산은 삼성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재환 볼넷으로 2사 1루 내야수 강승호가 좌월 2점 아치를 그렸다. 강승호 시즌 3호 홈런이다. 삼성이 6회 김지찬의 1타점 내야 땅볼로 점수 차를 좁혔지만, 8회초 두산 페르난데스 우월 솔로 홈런, 허경민의 좌월 2점 홈런이 터졌다. 페르난데스 시즌 4호, 허경민 2호 홈런이다. 두산은 이어 2사 2, 3루에 삼성 김지찬 수비 실책으로 2점을 더 뽑았다.

11점 차로 뒤진 삼성은 8회말 점수 차를 한 자리로 좁혔다. 이해승, 강한울 안타에 김재성의 1타점 적시타가 더해졌다. 이어 김현준이 3루수 앞 내야안타를 쳤는데, 3루수 박계범 송구 실책이 더해져 삼성은 2점을 더 뽑았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점수 차가 너무 컸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은 5⅔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5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5패)을 챙겼다. 삼성 선발투수 황동재는 2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첫패(1승)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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