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 ⓒ곽혜미 기자
▲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최민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롯데는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낙동강 더비’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났고, 시즌전적 24승 28패 2무가 됐다.

경기에서는 안치홍의 활약이 당연 빛났다. 앞선 세 타석에서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지만, 경기 막판 찾아온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2-2로 동점이던 8회. 황성빈의 3루타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안치홍은 상대 투수 김영규의 공을 가볍게 밀어쳐 결승타를 뽑아냈다.

경기를 마친 뒤 서튼 감독은 “황성빈이 중요한 순간 귀한 3루타를 쳐줬다. 팀 승리에 불씨가 됐다. 안치홍도 침착하게 타점을 올려준 것이 결승타가 됐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승리했지만, 글렌 스파크맨이 5이닝도 채우지 못한채 강판된 점은 아쉽다. 그는 4⅔이닝동안 5피안타 2피홈런 3사사구 2실점을 기록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선발 투수가 일찍 내려갔지만, 마운드를 이어받은 불펜진이 호투했다. 김유영이 2⅓이닝 무실점으로 급한 불을 껐고, 구승민과 최준용이 8~9회를 책임지며 승리를 지켜냈다.

서튼 감독은 “불펜들도 경기를 잘 지켰다. 구승민과 최준용이 많은 롯데 팬들 앞에서 홀드와 세이브를 거뒀다”며 마운드를 지켜낸 투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사령탑은 “창원까지 와서 응원해준 많은 팬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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