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호세 베리오스.
▲ 토론토 블루제이스 호세 베리오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투타 조화 속에 대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12-3으로 크게 이겼다. 토론토는 4일 미네소타에 3-9로 패해 8연승 행진을 마감했지만, 곧바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성적 31승21패를 기록했다. 

호세 베리오스가 올 시즌 첫 두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하며 1선발다운 호투를 펼쳤다.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5.62에서 5.24로 낮췄다. 

타선은 장단 16안타를 몰아쳤다. 하위타선의 활약이 돋보였다. 8번타자 루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9번타자 캐번 비지오가 3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조지 스프링어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알레한드로 커크도 2타점씩 보탰다. 

베리오스가 1회초 호르헤 폴랑코에게 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0-2 선취점을 내줬으나 곧바로 타선이 터지면서 분위기를 되찾았다. 1회말 보 비솃이 좌월 솔로포를 터트려 1-2로 쫓아갔고, 2회말은 비지오의 동점 적시 2루타와 스프링어의 역전 1타점 적시타, 2사 1, 3루 비솃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할 때 3루주자 스프링어의 득점을 묶어 4-2로 뒤집었다. 

이후 홈런 레이스가 펼쳐졌다. 3회말 커크가 좌월 투런포를 날려 6-2로 달아났고, 4회말에는 게레로 주니어가 좌월 투런포를 터트려 8-2로 거리를 벌렸다. 

경기 후반 추가 득점하면서 미네소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7회말 스프링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8회말 구리엘 주니어와 비지오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12-2로 달아났다. 

9회초 등판한 트렌트 손튼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경기를 뒤집을 위기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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