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 거리에서 외곽슛을 던지는 스테픈 커리.
▲ 먼 거리에서 외곽슛을 던지는 스테픈 커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임창만 영상기자] 3쿼터 종료 버저비터와 함께 조던 풀이 로고슛을 시도합니다. 하프라인 바로 앞쪽에서 던진 공은 깨끗하게 림을 통과했습니다.

풀에 앞서 딥쓰리를 포함에 3점포를 폭발했던 스테픈 커리가 흐뭇하게 바라봅니다. 이어 풀과 기쁨의 세리모니를 펼치며 3쿼터를 마칩니다.

이때 점수는 87-64.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23점 차 리드. 4쿼터는 통째로 가비지 타임이 됐습니다.

골든스테이트가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6일(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파이널 2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07-88로 이기고 파이널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1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시작 1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두 자릿수 점수 차로 졌습니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는다"며 2차전을 준비했습니다.

2차전 승부처는 3쿼터였습니다. 커리와 풀이 3점슛 5개 합작 20점을 쓸어 담으며 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보스턴의 철벽수비를 깼습니다. 3점 라인보다 더 멀리서 던지는 두 선수의 외곽슛에 보스턴 수비는 손쓸 새 없이 무너졌습니다.

보스턴은 3쿼터에 야투 단 4개만 성공시키는 부진에 허덕였습니다. 전반까지 2점 차였던 격차는 3쿼터가 끝나자 23점으로 벌어졌습니다.

이메 우도카 보스턴 감독은 일찍 백기를 들며 9일 열릴 3차전을 준비했습니다. 팀 야전사령관이자 공격 3옵션인 마커스 스마트가 이날 경기 통틀어 단 2득점에 그친 게 뼈아팠습니다.

골든스테이트가 반격했지만 남은 파이널 홈코트 이점은 보스턴에 있습니다. 다만 보스턴은 홈에서 열릴 3차전에서 커리와 풀의 장거리 3점슛을 막아야하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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