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오른쪽)가 조던 풀(왼쪽)과 환호하고 있다.
▲ 스테픈 커리(오른쪽)가 조던 풀(왼쪽)과 환호하고 있다.
▲ 스테픈 커리와 제일런 브라운(왼쪽부터).
▲ 스테픈 커리와 제일런 브라운(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단단히 벼르고 나왔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미국프로농구) 파이널 2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07-88로 이겼다.

지난 1차전에서 4쿼터 12점 차 리드를 내주는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던 골든스테이트가 설욕에 성공했다. 1승 1패, 시리즈 동률을 만들고 9일 3차전이 열리는 보스턴으로 향한다.

스테픈 커리가 3점슛 5개 포함 29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공수에서 활약했다. 승부처였던 3쿼터에 소나기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28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마커스 스마트가 2득점 5어시스트 5실책으로 부진한 게 타격이 컸다.

전반까지는 52-50으로 골든스테이트의 근소한 리드였다. 커리가 득점을 이끄는 가운데 9개의 스틸을 기록한 팀 수비가 리드의 밑바탕이 됐다.

보스턴은 3점슛 10개를 52.6%의 성공률로 넣고도 뒤졌다. 골든스테이트(5개)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1개의 실책을 저질렀고 공격 3옵션인 스마트가 2득점으로 부진했다. 그래도 21점을 올린 테이텀을 앞세워 골든스테이트와 접전을 펼쳤다.

팽팽했던 경기는 3쿼터 골든스테이트 쪽으로 확 기울었다. 커리의 3점포가 결정적이었다. 딥쓰리 포함 보스턴 수비를 무너트리는 3점을 연거푸 터트렸다.

3쿼터 종료 직전엔 조던 풀의 로고슛(하프라인 근처에서 던지는 슛)까지 나왔다. 87-64. 3쿼터가 끝났을 때 골든스테이트는 23점 차까지 달아났다. 4쿼터는 사실상 통째로 가비지 타임이었다.

보스턴은 공격이 철저히 막혔다. 골든스테이트 맨투맨 수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고 패스 실책이 너무 많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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