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MBC '오은영 리포트' 방송화면 캡처
▲ 출처|MBC '오은영 리포트'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조혜련의 동생인 배우 조지환과 아내 박혜민이 고부 갈등을 고백한다. 

6일 방송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예고편에는 코미디언 조혜련의 동생인 배우 조지환, 11년 간호사 생활을 접고 6개월차 쇼호스트로 활동 중인 아내 박헤민이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예고편에는 지난 8년 간 서로를 믿으며 생활해 왔다는 조혜련 조지환 부부의 다정한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시어머니 등장과 함께 부부의 첨예한 갈등이 예고됐다. 

조지환의 어머니는 "쇼호스트를 접고 간호사로 들어가라 이 말이지"라고 며느리에게 말했고, 조진환은 "네 꿈, 지금 돈 벌어?"라며 어머니에게 힘을 싣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저는 왜 1,2년도 안되는데요"라고 반문하는 박혜민에게 "희망이 있을 것 같아?"라고 하는 시어머니, "자기가 그만큼 메리트가 없다는 생각은 안해?"라는 조지환의 모습에 이어 누나 조혜련이 "둘이 얘기해"라고 선을 긋는 모습도 등장했다.

오은영 박사가 "그렇게 하시면 안돼요"라고 말하자 '오 박사의 솔루션 최초 거부 사태'라는 자막과 함께 조지환이 "그건 못하겠는데요"라고 답하는 모습도 예고에 담겼다. 조지환의 아내는 "나도 하고 싶은 게 있는데 왜 나만 기다려줘야 하냐"고 울먹였다. 오은영 박사는 "고부 갈등은 1대1의 관계가 아닌 1대 다"라고 언급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부부의 사정을 안타깝게 여긴 조혜련이 상담을 의뢰했다.

조지환은 영화 '실미도', '극비수사' 등 조연 배우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고, 간호사였던 아내 박혜민은 불혹을 앞둔 나이에 쇼호스트라는 새로운 꿈을 찾아 도전 중이다. 배우라는 직업 특성상 수입이 불안정한 남편 조지환 대신 가정의 생계를 책임졌던 아내 박혜민의 월급에 공백이 생기자 가족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조지환은 떡볶이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하지만 이조차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부부는 촬영 도중 기름값이 없어 지인에게 5만원을 빌리고, 조지환의 생일에도 우유에 과자를 말아 끼니를 했다. 

내심 아내가 간호사로 돌아가 안정적인 소득이 있었으면 하는 조지환과 이제 가장 역할은 할 만큼 했으니 자신의 꿈과 커리어를 위해 노력하고 싶은 박혜민. 여기에 며느리가 다시 안정적인 간호사 일을 하길 바라는 시어머니의 압력까지 가세해, 경제적인 어려움이 부부 갈등을 넘어 일가족의 불화로까지 번지고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전해진다.

결국 누나인 조혜련이 나서 조지환-박혜민 부부에게 돌직구 조언을 날리기도 했는데, 부부는 결혼 8년차 인생의 갈림길에서 대위기를 맞이했다고. 꿈과 현실 생계 사이에서 갈등하는 부부에게 오은영 박사는 어떤 솔로몬의 진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 출처|MBC '오은영 리포트' 방송화면 캡처
▲ 출처|MBC '오은영 리포트' 방송화면 캡처

직업과 생계 문제로 첨예하게 부딪히는 두 사람에 고부갈등까지 더해진 조지환 박헤민 부부의 이야기는 오는 13일 오후 10시30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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