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에이스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찰리 반즈 ⓒ곽혜미 기자
▲ 롯데 에이스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찰리 반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성윤 기자]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외국인 선발투수 찰리 반즈에 대해 언급했다.

반즈는 8일 삼성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반즈는 선발 4연패에 빠졌다. 4연패 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이상의 투구였다. 지난달 24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8⅓이닝 3실점, 29일 키움 히어로즈전, 지난 3일 NC 다이노스전 나란히 7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도 패전을 안았다.

4연패를 안았지만 선발투수로 대부분 경기에서 제 몫을 다하기에 성적은 빼어나다. 14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고 있다.

서튼 감독은 "4월 기록이 믿을 수 없는 기록이다. KBO에 반즈 4월과 같은 성적을 거둔 다른 투수가 있었다면, 당연히 성적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8일 경기에서도 제구와 볼배합, 운영 모두 좋았다. 한 이닝에 3점을 줬지만, 빗맞은 타구와 땅볼 등이 있었다. 6회에 다시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반즈는 아직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4월 한 달 동안 반즈는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65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서튼 감독은 그런 페이스를 유지하기는 어렵다며 에이스 외국인 선발투수 반즈가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감쌌다.

이어 "4일 휴식 패턴으로 투구를 하고 있다. 체력을 매일 확인한다. 등판 전 불펜에서도 잘 던진다. 스스로 몸 상태가 좋다고 말한다. 많은 타자를 상대했고, 타자들이 반즈를 상대로 조정을 했다. 그럼에도 좋은 투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연전 앞 2경기를 모두 내주며 삼성전 2연패에 빠진 롯데는 이날 외국인 선발투수 글렌 스파크맨을 내세운다. 롯데 타순은 안치홍(지명타자)-황성빈(우익수)-이대호(1루수)-전준우(좌익수)-DJ 피터스(중견수)-지시완(포수)-이호연(3루수)-한태양(유격수)-박승욱(2루수)이다. 지시완은 이날 1군에 등록됐고, 안중열이 말소됐다.

서튼 감독은 "안중열은 수비 훈련이 필요하다. 다양한 훈련을 1군에서 했는데, 상동에서 성장을 위한 훈련을 이어간다. 공격에서도 리듬, 타이밍, 밸런스가 무너졌다. 회복이 필요하다"며 엔트리 변동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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