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산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16-7로 대승을 거뒀다. 위닝시리즈를 기록했고, 시즌전적 27승 28패 1무가 됐다.

경기에서는 타선이 대폭발했다. 한화가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우면서 사실상 불펜데이였는데, 연이어 빅이닝을 만들며 승리를 쟁취했다.

이날 두산 타선은 선발 전원 득점, 타점 기록을 세웠다. KBO 역대 7번째이자 베어스 프랜차이즈 최초 대기록이다.

타선의 대량 득점 지원을 등에 업은 선발 이영하는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2실점을 기록. 시즌 4승(4패)을 수확했다.

두산은 3회 한화 문동주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6점을 뽑아냈다. 5회에도 5점을 냈고, 6회 양석환의 3루타로 포문을 연 뒤 4점을 기록했다.

한화가 7회 3점을 추격했지만, 양석환이 7회 솔로포를 터뜨리며 기를 눌렀다. 여기에 8회 2점을 더 내줬지만, 일찌감치 크게 리드한 덕에 경기 결과가 뒤바뀌지 않았다.

경기를 마친 뒤 김 감독은 “찬스 상황에서 타자들이 끈질긴 모습으로 집중력을 발휘했다. 타선에 고른 활약 덕분에 승리를 가져왔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선발 이영하는 투구수는 다소 많았지만, 5회까지 잘 막아내며 제 몫을 다해줬다. 선수 본인에게도 중요한 경기였는데, 오늘 승리가 반등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박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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