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튼 감독 ⓒ곽혜미 기자
▲ 서튼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팀 정체성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경기였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6으로 이긴 뒤 승리 소감을 남겼다.

롯데는 이날 6-2 리드를 잡고도 마무리 투수 최준용 블론 세이브에 6-6 동점으로 연장전에 갔다. 11회말 한태양이 3루수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세민 희생번트, 안치홍 고의4구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추재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대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연장전 대결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는 올 시즌 첫 연장전 승리를 챙겼다. 연장전 성적은 1승 2무 5패가 됐다. 롯데 선발투수 글렌 스파크맨은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2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경기 후 서튼 감독은 "스파크맨이 다시 한 번 좋은 퍼포먼스 보였다. 팀은 리드를 지켜가며 9회초 들어섰다. 4점을 헌납하여 동점이 되긴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팀으로 이긴 경기였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우리 팀에 자랑스럽다. 계속해서 팀 정체성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경기였다. 베테랑 이대호는 클러치 상황에서 노련한 타격을 보여줬다"며 끝내기 안타를 친 이대호에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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