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길었던 연패 터널을 겨우 벗어났는데, 연승으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LA 에인절스가 뉴욕 메츠에 무릎을 꿇었다. 오타니 쇼헤이는 안타를 신고했지만, 경기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오타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3-7로 졌다. 전날 투타에서 맹활약한 오타니를 앞세워 14연패 사슬을 끊어냈지만, 에인절스의 미소는 오래 가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전적 28승 32패가 됐다. 반면 메츠는 2연패에서 탈출. 39승 21패가 됐다.

이날 에인절스는 후안 라가레스(중견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앤서니 렌던(3루수)-재러스 월시(1루수)-맥스 스태시(포수)-브랜든 마쉬(좌익수)-조 아델(우익수)-타일러 웨이드(2루수)-앤드류 벨라스케스(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고, 선발 투수는 조나단 디아즈가 나섰다.

오타니는 1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선취점은 메츠가 가져갔다. 2회 2사 만루 때 마크 칸하의 2타점 2루타가 나왔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홈런으로 추격했다. 선두타자 월시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스태시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마쉬가 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3회 무사 1루 때 두 번째 타석에 섰지만, 1루수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1루 주자를 2루로 보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메츠는 4회 다시 앞서나갔다. 이번에는 브랜든 니모가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5회 세 번째 타석에 선 오타니는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날 경기 첫 출루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점수를 뽑지 못했다.

에인절스가 계속 찬스를 놓치는 사이, 메츠는 더 멀찍이 도망갔다. 1사 2,3루 때 니모가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고, 누상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시프트에 울었다. 오타니의 잘맞은 타구가 수비 위치를 이동한 2루수의 글러브에 잡혔다. 에인절스는 마지막 공격에서도 추격하지 못했고, 메츠에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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