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왼쪽)-마이크 트라웃.
▲ 오타니 쇼헤이(왼쪽)-마이크 트라웃.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에인절스가 방망이 힘을 앞세워 뉴욕 메츠를 제압했다.

에인절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11-6으로 크게 이겼다. 에인절스는 29승 32패 승률 0.475가 됐다.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트라웃은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3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트라웃과 6안타(3홈런) 6타점을 합작했다.

에인절스는 브랜든 마시(좌익수)-마이크 트라웃(중견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앤서니 렌던(3루수)-재러드 월시(1루수)-맥스 스테시(포수)-후안 라가레스(우익수)-루이스 렝기포(2루수)-앤드류 벨라스케스(유격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1회 에인절스는 마시 볼넷, 트라웃 삼진으로 1사 1루를 오타니에게 연결햇다. 오타니는 우익수 쪽으로 뜬공을 날렸고 1타점 적시 2루타가 됐다. 1루 주자 마시를 잡기 위한 송구 과정에서 실책이 나왔고 오타니는 3루까지 갔다. 이어 렌던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2-0으로 앞선 에인절스는 3회말 트라웃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1점 더 달아났다. 트라웃 시즌 15호 홈런이다. 오타니는 좌전 안타를 때려 트라웃에 뒤를 이었다. 5회말 트라웃-오타니가 동반 활약했다. 1사에 트라웃이 좌익수 쪽 2루타를 쳤다. 이어 오타니가 우중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 시즌 13호 홈런이다.

에인절스는 멈추지 않았다. 6회말 벨라스케스가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마시 볼넷 후 트라웃이 중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트라웃 경기 두 번째 홈런이자 시즌 16호 홈런이다. 오타니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초 에인절스는 JD 데이비스에게 좌전 안타와 루이스 기요르메에게 중전 안타, 마크 칸하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그러나 7회말 월시가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9-1로 앞섰다. 월시 시즌 11번째 홈런이다. 메츠는 8회초 선두타자 피트 알론소 좌월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다시 좁혔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알론소는 시즌 17번째 홈런을 치고도 웃지 못했다.

오타니는 8회말 1사 2루에 볼넷을 얻으며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렌던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2사 1, 2루. 월시가 2타점 적시 3루타를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에인절스는 9회초 1사에 토마스 니도에게 중전 안타, 2사 1루에 칸하에게 볼넷을 주며 2사 1, 2루. 프란시스코 린도어 때 1루수 월시 실책이 나와 1점을 내줬고, 이어 카릴 리에게 중월 3점 홈런을 맞으며 5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대량 실점한 올리버 오르테가가 경기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으며 역전 없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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