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 외야수 베테랑 김현수가 손가락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김현수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와 3회 안타를 치며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현수, 3회 주루 도중 슬라이딩을 하다 손가락에 불편함을 느꼈다.

3회 무사 1,2루에서 1루주자 김현수는 채은성의 2루 땅볼에 상대 내야진의 실책을 유도하는 영리한 주루 플레이를 했다. 이후 2루를 지나 3루까지 거침없이 내달렸다. 접전 타이밍에서 상대 태그를 피하고자 슬라이딩을 했지만, 베이스를 터치하며 손가락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4회 세 번째 타석까지 나섰으나 5회 네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이재원과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LG 관계자는 “김현수가 왼쪽 엄지손가락 첫마디에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며 부상 소식을 전했다.

한편 6회초가 끝난 현재 LG가 두산을 상대로 7-5 역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