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도현 ⓒ대한산악연맹
▲ 이도현 ⓒ대한산악연맹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스포츠클라이밍의 기대주 이도현(20, 레전드클라이밍클럽)이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5차 대회 볼더링에서 4위에 올랐다.

이도현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브릭센에서 열린 2022년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브릭센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5차 대회 볼더링 남자부 결선에서 1t4z 4 22(4번의 과제 중 1개를 4번의 시도 끝에 완등하고 4개의 존을 22번 시도해 잡음)로 4위를 차지했다.

이도현은 지난 3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 겸 전국 스포츠클라이밍선수권대회 남자부 콤바인(리드 + 볼더링)에서 천종원(26, 노스페이스 클라이밍)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달 서울 용마폭포공원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볼더링에서는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표(10위)를 받았다. 

볼더링은 4~5m 높이의 인공 암벽의 여러 코스를 등반하면서 달성한 과제 수와 등반 중 시도한 횟수를 합해 순위를 결정한다. 리드와는 달리 로프와 안전 벨트 없이 맨손으로 등반하는 점이 특징이다.

예선 5위로 준결선에 출전한 이도현은 2t3z 5 5으로 6위를 차지했다. 상위 6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거머쥔 이도현은 일본의 나라사키 토모아와 3위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1t4z 4 9를 기록한 나라사키에 밀려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 이도현 ⓒ대한산악연맹
▲ 이도현 ⓒ대한산악연맹

비록 이도현은 이번 대회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쳤지만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 우승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 콤바인 우승자인 야니크 플로에(독일, 2t4z 5 9)가 차지했다. 2t3z 6 9를 기록한 막시밀리언 밀레(영국)가 은메달을 획득했고 나라사키는 그 뒤를 이었다.

남자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천종원은 준결선에서 11위에 그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볼더링 여자부에 출전한 서채현(19, 노스페이스 클라이밍)은 준결선에서 14위에 머물며 탈락했다.

▲ 서채현 ⓒIFSC 홈페이지
▲ 서채현 ⓒIFSC 홈페이지

여자부 우승은 나탈리아 그로스만(미국)이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마친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단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로 이동해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월드컵 6차 대회에 출전한다. 특히 6차 대회부터는 서채현의 주 종목인 리드가 시작한다.

한편 SPOTV G&H와 SPOTV NOW는 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을 위성 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 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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