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 김한림 영상기자] LA 다저스가 선두 자리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0-2로 졌다. 서부 전통의 라이벌전에서 6년만에 시리즈 스윕을 당한 다저스는 선두 수성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연패를 끊기 위해 훌리오 유리아스가 출격했지만, 타선의 지원사격이 없었습니다. 유리아스는 6이닝동안 2실점을 내준 가운데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 투구)로 제 몫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강력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다저스 타선은 샌프란시스코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번번이 득점 찬스를 놓치며 끌려 다녔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건 7회였습니다. 0-2로 뒤지던 다저스는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습니다. 이어 코디 벨린저가 3루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대타 맥스 먼시가 볼넷을 골라 1사 1,2루 찬스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오스틴 반스가 삼진, 무키 베츠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점수를 뽑지 못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다저스는 추격하지 못했고, 결국 무릎을 꿇었습니다.

다저스의 흐름은 좋지 않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다저스는 4승 6패를 기록했습니다. 그사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매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다저스는 반경기 차로 쫓기게 됐습니다.

워커 뷸러, 앤드류 허니 등 선발 투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다저스가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LA 다저스 훌리오 유리아스.
▲LA 다저스 훌리오 유리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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