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한국시간) 폴란드와 경기가 끝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설을 묻는 말에 크게 웃은 프랭키 데용.
▲ 12일(한국시간) 폴란드와 경기가 끝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설을 묻는 말에 크게 웃은 프랭키 데용.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우선 타깃으로 지목받은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랭키 데용(25)이 올드 트래포드로 이적할 가능성을 묻자 크게 웃었다. 동시에 누캄프에 남고 싶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12일(한국시간) UEFA 네이션스리그 폴란드와 경기가 끝나고 방송 인터뷰에선 데용에게 "카탈루냐 해변을 맨체스터 추위로 바꿀 것"인가라는 물음이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가능성을 물은 것이다.

그러자 데용은 크게 웃으며 "아니요, 마무 말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데용은 새롭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하는 에릭 텐하흐 감독이 가장 영입을 원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빌딩 중심으로 데용을 낙점했고, 재정 상황이 어려운 바르셀로나 역시 이적료가 합당하다면 데용을 보낼 수 있다는 방침이다.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양측은 이미 이적료 협상에 돌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000만 유로(약 810억 원)에 추가로 1000만 유로(약 135억 원)를 제안했지만, 바르셀로나는 8500만 유로(약 1148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설이 불거졌던 지난주 데용은 ESPN에 "난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내 꿈의 클럽이다. 어릴 때부터 그랬다. 지금까지 얻은 트로피보다 더 많은 트로피를 바라면서도, 내 선택을 후회한 적은 없다"고 잔류 의지를 드러냈다.

▲ 프랭키 데용은 3시즌쨰 바르셀로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 프랭키 데용은 3시즌쨰 바르셀로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데용은 네덜란드 빌렘II 유스 출신으로 아약스 스카우트진 눈에 띄어 2015-16시즌 아약스로 이적했다.

아약스 2군에서 출전 경험을 쌓은 뒤 20살이었던 2016-17시즌 아약스 유니폼을 입고 네덜란드 1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2017-18시즌부터 아약스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2018-19시즌엔 아약스 주전으로 활약하며 에레디비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아약스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선수로 이름을 날리던 데용은 2019년 1월 이적료 7500만 유로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해부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3시즌 동안 138경기에 출전해 12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영국 메트로는 또 텐하흐 감독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뛸 수 없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하도록 데용을 설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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