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서영이 2022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미디어 데이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서영이 2022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미디어 데이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진천선수촌, 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김서영(28, 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이 3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김서영은 14일 충북 진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수영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그는 오는 17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막하는 2022 국제수영연맹(FINA)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어느덧 후배들을 이끄는 베테랑이 된 그는 이번 선수단 주장 완장도 찼다.

김서영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목표는 3회 연속 출전과 결선 진출이다. 3회 연속 결선 진출이 한국 최초라고 들었는데 의미있는 목표고 처음 국가대표 주장도 됐는데 어린 동생을 잘 데리고 다녀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김서영에게 '약속의 땅'이다. 그는 2017년 처음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할 때 바로 부다페스트에서 이룩했다.

그는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 결선에 진출했다. 그래서인지 저한테는 뜻깊은 장소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배영과 접영보다 평영에 더 집중했다고 밝힌 김서영은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고생했다.

현재 몸상태에 대해서는 "올림픽 이후에 휴식했고 치료도 받았다. 낮은 속도부터 차근차근 올라왔는데 아직 불안한 부분도 있어서 재활 치료하면서 잘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느덧 맏언니가 된 김서영은 "열심히 하는 한국 선수들이 많으니 수영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후배들이 더 힘내서 잘할거 같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며 수영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한편 대한수영연맹은 13일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선수 38명을 포함, 스태프까지 총 5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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