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전 선제 득점을 기록한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곽혜미 기자
▲ 이집트전 선제 득점을 기록한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상암, 허윤수 기자] 벤투호가 6월 A매치 마지막 경기에서 골 잔치를 벌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집트와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4-1 승리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6월 A매치 4연전 모두 선발 출전했다. 황의조(지롱댕 보르도)와 투톱에 섰다.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고승범(김천 상무), 백승호(전북 현대), 권창훈(김천)이 중원을 책임졌다.

포백은 김진수(전북), 권경원(감바 오사카), 김영권(이하 울산 현대), 김태환이 구성했고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집트 핵심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전반 16분 만에 황의조의 선제골이 터졌다. 손흥민이 김진수에게 정확한 패스를 내줬고, 황의조의 헤더골로 연결됐다. 골키퍼도 손쓸 수 없는 위치였다.

분위기를 탔다. 22분 김영권이 코너킥 상황에서 다이빙 헤더로 한국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일격을 맞았다. 38분 이집트 최전방 공격수 모하메드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 구석에 꽂혔다. 순간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다. 전반전은 한국이 2-1로 앞선 채 종료됐다.

변수가 생겼다. 고승범이 허벅지 뒤쪽을 잡으며 쓰러졌다. 벤투 감독은 김진규(전북)를 대신 투입했다. 25분 정우영 대신 엄원상(울산) 카드를 꺼냈고, 33분에는 김동현(강원FC)과 조규성(김천)을 내세웠다. 선제골을 기록했던 황의조와 미드필더 백승호가 나갔다.

교체 투입된 조규성이 깜짝 득점을 기록했다. 40분 중거리 슈팅으로 한국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감아차기가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종료 직전까지 골 잔치가 계속됐다. 권창훈이 헤더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4-1까지 벌렸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그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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