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렐리앙 추아메니.
▲ 오렐리앙 추아메니.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프랑스 대표팀 선후배가 다른 결정을 내렸다.

오렐리앙 추아메니(22)가 1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을 가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여름 추아메니와 2027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원 소속 팀 AS 모나코에 지불한 이적료는 보너스 포함 1억 유로(약 1,350억 원)에 달한다.

에당 아자르, 가레스 베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 구단 역대 4번째로 비싼 이적료다. 그만큼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추아메니의 현재 가치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

추아메니는 입단식에서 킬리안 음바페(24)를 언급했다. 두 선수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선후배 사이.

음바페는 이번 여름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릴 예정이었다. 당초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오랜 기간 레알 마드리드의 구애가 끈질겼고 음바페도 자신이 동경하던 팀이라며 응답했다.

하지만 결론은 잔류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PSG(파리생제르맹)에 남았다.

PSG는 음바페와 재계약에 이어 추아메니까지 노렸다. AS 모나코에 제시한 이적료가 레알 마드리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아메니는 음바페와는 다른 결정을 했다. 그는 "음바페는 내가 AS 모나코를 떠날 걸 알고 있었다. 내게 PSG로 올 건지 묻더라"며 "하지만 항상 내 첫 번째 팀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물론 음바페의 PSG 잔류 결정도 존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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