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윈 누녜스.
▲ 다윈 누녜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우린 오랫동안 그를 지켜봐 왔다."

다윈 누녜스(23)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우루과이 출신으로 벤피카에서 뛰던 뉴녜스는 지난 시즌 34골을 터트렸다.

특히 큰 무대에 강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벤피카의 돌풍을 이끌며 강팀 들을 상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뿐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누녜스 영입을 위해 달려들었다. 최종 승자는 옵션 포함 총 8,500만 파운드(약 1,320억 원)를 써낸 리버풀이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크게 기뻐했다. "누녜스는 정말 집중력이 좋은 공격수다. 무엇보다 그는 성장 중인 선수다. 지금보다 미래에 더 잘할 것이다. 난 그를 사랑한다"고 애정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클롭 감독은 누녜스에게 쏠리는 과도한 스포트라이트를 경계했다. 모하메드 살라, 피르미누 등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진을 보유한 만큼 당장 누녜스가 큰 부담을 안고 뛸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우리 팀은 이미 훌륭한 공격 옵션을 갖고 있다. 이제 누녜스도 그 일부가 됐다. 그는 전혀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누녜스를 지켜봤다. 그의 재능을 키우고 성장하는 모습을 천천히 볼 것이다."

누녜스는 입단식 기자회견에서 "리버풀에 와서 구단 훈련장을 보고 정말 놀랐다. 엄청 많은 우승 트로피가 있더라.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내 모습을 상상했다"며 "난 여기에 우승하러 왔다. 리버풀에서 최대한 많이 정상에 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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