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 감독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 감독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파리생제르맹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다고 ESPN이 16일(한국시간) 전했다.

구단이 공식발표하지 않았지만 소식통은 ESPN에 이날 아침 포체티노 감독과 파리생제르맹이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결별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포체티노는 이번 시즌 승점 86점으로 파리를 리그앙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이 경질 사유가 됐다.

구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빅이어를 들어달라며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모든 포지션에 전력 보강을 했다.

레알 마드리드에 역전패로 16강에서 탈락하자 포체티노 감독과 일부 선수를 향해 팬들이 야유를 보냈고, 리그 우승에도 야유는 멈추지 않았다.

파리는 포체티노 감독 경질을 추진하는 동시에 레오나르도 스포츠 디렉터와 결별하고 루이스 캄포스를 새로 선임하며 구단 개혁에 나섰다.

포체티노 후임으로는 크리스티안 갈티에 니스 감독과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이 꼽힌다.

ESPN에 따르면 갈티에는 캄포스 디렉터가 선호하는 인사, 지단 감독은 파리생제르맹 구단주인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와 가깝다.

단 소식통은 ESPN에 지단 감독은 디디에 데샹 후임으로 프랑스 대표팀을 지휘하고 싶어한다며 파리생제르맹 부임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쥘렌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 마르셀로 가야르도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감독,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포르투갈) 감독도 파리생제르맹 새 수장 후보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9년 11월 토트넘에서 경질된 뒤 2021년 1월 파리생제르맹 감독에 부임했다.

파리생제르맹에서 통산 기록은 84경기 55승 15무 14패, 승률 65%다.

포체티노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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