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끊임없이 이어지는 메호 대전에 강력한 한방이 날아들었다. 네덜란드의 축구 전설 마르코 판 바스텐(57)이 리오넬 메시(34, 파리 생제르맹)의 손을 들어줬다.

2000년대 후반부터 15년 넘게 이어져 오는 축구계 최대 난제 중 하나는 세계 으뜸이 누구냐는 것.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대표되는 싸움이다.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도 경쟁은 이어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팬들도 두 갈래로 나뉘어 끝없는 토론을 진행 중이다.

정답이 없는 논쟁으로 보였지만 발롱도르 3회 수상자인 판 바스텐에겐 확실한 우위가 있었다. 바로 메시.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그의 의견을 전했다.

판 바스텐은 “호날두는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그가 메시보다 낫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축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이들이거나 나쁜 충성심으로 말하는 것이다”라며 힘줘 말했다.

그는 “메시는 유례를 찾기 힘든 선수다. 따라 할 수 없고 반복할 수 없다. 그와 같은 선수는 50년 혹은 100년마다 나온다. 메시는 어렸을 때 축구 천재 항아리에 빠졌다”라며 극찬을 보냈다.

하지만 메시를 역사상 최고로 보진 않았다. 판 바스텐은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요한 크루이프가 축구 역사상 최고 선수다. 내가 어렸을 땐 크루이프처럼 되고 싶었다. 펠리와 마라도나 역시 믿을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판 바스텐은 “메시도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마라도나는 항상 팀에서 개성이 돋보인 선수였다. 메시는 전쟁에서 스스로 앞에 나서는 선수가 아니다”라며 마라도나와 메시의 차이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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