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이 이적시장에서 조기 철수하게 될까
▲ 리버풀이 이적시장에서 조기 철수하게 될까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리버풀이 빠르게 이적시장에서 물러난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전무후무한 쿼드러플(4관왕)에 도전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맨체스터 시티와 최종전까지 경쟁을 펼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카라바오컵에선 모두 결승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마지막 힘이 부족했다.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지만 가장 큰 두 대회에서는 한계를 느꼈다.

리그 최종전까지 19경기 연속 무패(16승 3무) 행진을 벌이고도 맨시티에 승점 1점이 뒤처졌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선 경기를 주도하고도 레알 마드리드의 한 방에 무너졌다.

더 높은 곳을 위해선 전력 보강이 필요했다. 리버풀은 빠르게 움직였다. 사디오 마네의 이적이 유력한 상황에서 호베르투 피르미누, 지오구 조타의 영향력도 줄어든 공격진을 보강했다.

차세대 골잡이로 평가되는 다르윈 누녜스 영입전에서 승자가 됐다. 여기에 미드필더 파비오 카르발류(19)를 품었다.

수비 라인도 보강도 임박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6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칼빈 램지(18, 에버딘) 영입을 눈앞에 뒀다고 전했다.

올여름 리버풀의 세 번째 영입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리버풀은 램지를 끝으로 이적시장에서 철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번 여름 리버풀이 누녜스와 카르발류, 램지를 영입하며 쓴 돈은 1억 파운드(약 1,561억 원)에 불과하다. 리버풀의 추가 영입은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헀다.

사실상 즉시 전력감은 누녜스 한명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 막판 티아고 알칸타라, 파비뉴의 연이은 부상과 조던 헨더슨의 경기력 저하, 나비 케이타의 적은 영향력을 고려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매체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떠나면서 잔류 가능성이 커졌다. 리버풀의 새로운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위해선 2023년 여름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라며 추가 영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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