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일 성남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김남일 성남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박건도 기자] 월드컵을 직접 뛰었던 레전드가 소신 발언했다.

성남FC와 대구FC는 18일 오후 8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경기 전 인터뷰에 나선 김남일 감독은 “파울루 벤투 감독은 잘 하고 있다. 본선과 예선은 엄연히 다르지만, 후방 빌드업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대구는 성남에 맞서 세징야-제카-정치인 스리톱을 꺼내 들었다. 미드필더에는 라마스가 포진했다. 이에 김 감독은 “세징야는 성남에 고통을 줬던 선수다. 제카도 위협적이다. 패스를 쉽게 허용하면 안 된다. 라마스의 킥도 위협적이다”라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한국 축구 레전드로 통한다. 선수 시절 전설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떨쳤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하며 4강 신화의 주역 중 하나로 남았다.

현재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2022 카타르월드컵을 5개월 앞두고 있다. 6월 A매치 4연전을 통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이에 김 감독은 “모든 경기를 챙겨보지는 못했다”라며 “특정 포지션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벤투 감독은 잘 하고 있다. 본선에서도 얼마나 통할지 모르겠지만, 세밀한 빌드업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예선과 본선은 엄연히 다르다”라며 “상대 전술에 맞대응 하는 것도 좋지만, 벤투 감독이 지금껏 준비한 것이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을 찾았다. 월드컵 20주년 행사를 맞아 안정환, 김병지 등 레전드들과 만남도 가졌다. 김 감독은 “영상으로만 봤다. 직접 만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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