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성남, 박건도 기자] 골 결정력이 승부의 판도를 바꿨다.

대구FC는 18일 오후 8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에서 성남FC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대구는 승점 19로 6위를 유지했다. 성남은 승점 10을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구는 후반전 제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구본철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하지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가마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6월 A매치 휴식기 이후 경기였다. 경기 흐름을 잘 따라가지 못했다”라며 “기회가 많았다. 득점 이후 빠른 실점은 고질적인 문제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고 밝혔다.

대구는 이날 성남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수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단 한 골에 그쳤다. 가마 감독은 “집중력 문제다. 기회를 만드는 과정은 많이 연습했다”라며 “휴식기 동안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많은 기회에도 득점이 적었던 이유다”라고 분석했다.

경기 전 김남일 성남 감독은 대구의 브라질 3인을 경계했다. 실제로 성남은 단 1실점만을 허용했고, 구본철의 동점골로 귀중한 승점 1을 따냈다. 이에 가마 감독은 “성남 수비가 좋았다. 때문에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중앙을 뚫으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 측면을 활용했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