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트레이 터너.
▲ LA 다저스 트레이 터너.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A 다저스가 시즌 40승 고지를 밟으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재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다저스는 시즌 성적 40승24패를 기록하며 지구 선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1승25패)와 경기차를 없앴다. 샌디에이고가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패하면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뀐다. 

선발투수 훌리오 우리아스의 호투가 돋보였다. 우리아스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6패)째를 챙겼다.

'터너 듀오' 트레이 터너와 저스틴 터너가 나란히 2타점씩 책임지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트레이 터너는 결승포 포함 5타수 1안타 2타점, 저스틴 터너는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2번타자 1루수로 나선 프레디 프리먼은 5타수 3안타를 기록해싿.  

실책으로 클리블랜드에 선취점을 내줬다. 우리아스가 1회초 1사 후 아메드 로사리오와 오웬 밀러를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다음 타자 오스카 곤살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오스카 머카도가 2루수 맥스 먼시의 땅볼 실책으로 출루할 때 2루주자 로사리오가 득점해 0-1이 됐다. 

2회말 다저스 타선이 폭발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코디 벨린저의 안타와 크리스 테일러의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오스틴 반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고, 트레이 터너가 좌중월 투런포를 날려 3-1로 역전했다. 

3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먼시가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저스틴 터너가 적시 2루타를 날려 4-1이 됐다. 이때 상대 유격수 로사리오의 송구 실책이 겹쳐 터너가 3루까지 갔다. 2사 3루에서는 개빈 럭스가 우월 적시 3루타를 날려 5-1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한 점씩 더 달아나며 클리블랜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6회말 2사 만루에서는 저스틴 터너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6-1이 됐고, 7회말 2사 1, 2루에서는 프레드 프리먼이 투수 땅볼로 물러나는 듯했으나 투수 닉 샌들린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2루주자 럭스가 득점해 7-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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