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앨버트 수아레즈.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앨버트 수아레즈.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광주,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삼성은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시즌전적은 32승 34패가 됐고, KIA와 올시즌 상대전적도 5승 4패로 우위를 점했다.

선발 등판한 앨버트 수아레즈가 5이닝 5피안타 1실점 5탈삼진을 기록. 시즌 3승(5패)을 수확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LG전에서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4실점(무자책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이날은 달랐다. 야수들은 호수비로 수아레즈를 도왔다.

타선에서는 김현준이 돋보였다. 2타수 2안타 3볼넷 2도루 3득점을 기록했다. 오재일도 투런 아치를 그려내는 등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KIA는 선발 로니 윌리엄스가 3⅓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실점 3탈삼진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마운드가 일찍 무너지면서 승기를 내줬고, KIA는 시즌 30패(34승 1무)째를 떠안게 됐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 선두타자 김현준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오재일의 중전안타로 2사 1,3루가 됐다. 이어 강민호의 좌월 1타점 2루타로 먼저 웃었다.

3회 삼성은 추가점을 냈다. 이번에도 김현준이 볼을 골라내며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오선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호세 피렐라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오재일이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2점을 더했다.

4회에도 점수차를 벌린 삼성이다. 강한울의 내야 안타와 김태군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2,3루 때 박승규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더했다. 이어 김현준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피렐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한 걸음 달아났다.

KIA도 4회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월 2루타와 동원의 좌전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고, 이우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다.

삼성은 8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태군의 좌전 안타 김현준의 좌전안타에 이은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3루 때 KIA 장재혁의 폭투가 나와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오선진이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9회에는 KIA가 무사 2,3루 때  박찬호의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더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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