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윙크스.
▲ 해리 윙크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토트넘을 떠날 것은 확실시 된다. 영입을 원하는 팀도 나타났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0일(한국시간) "에버턴이 해리 윙크스(26)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접근했다. 윙크스는 올 여름 토트넘과 작별이 유력하다. 토트넘은 이적료 2,000만 파운드(약 320억 원)면 윙크스를 언제고 팔겠다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윙크스는 2002년 유스 시절부터 쭉 토트넘 유니폼만 입은 선수다. 중원과 수비라인을 오가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뽑히는 등 한때 토트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하지만 약점도 뚜렷하다. 몸싸움 능력이 떨어져 수비에서 늘 발목이 잡힌다. 상대 압박 강도에 따라 기복이 심한 공격력도 문제였다.

2019년 주제 무리뉴 감독이 오고부터 입지가 좁아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재에서도 마찬가지다.

윙크스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로 나선 경기는 단 9개. 가장 최근 경기는 2월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콘테 감독의 미래 계획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미 여러 차례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말한 윙크스다. 토트넘도 윙크스 이적에 적극적이다. 관건은 이적료 2,000만 파운드다.

에버턴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6위에 그쳤다. 어떻게 해서든 전력 보강이 필요한 시점이다.

윙크스는 20대 중반으로 아직 젊다. 부활 가능성은 충분하다. 에버턴으로선 비싸지 않은 윙크스의 몸값도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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