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에로 인카피에
▲ 피에로 인카피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바이어 레버쿠젠의 피에로 인카피에(20)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9일(한국 시간)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레버쿠젠의 거액 요구로 이적을 재고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레버쿠젠은 인카피에 이적료를 3400만 파운드(약 537억 원)로 책정했다. 레비 회장은 새로운 이적 전략을 수립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정상을 원한다. 올여름 이미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를 영입했다. 3000만 파운드를 썼다. 토트넘은 올여름 6명 영입을 원한다. 이미 절반을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원하는 건 수비 보강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와 함께 호흡을 맞출 수비 파트너를 찾고 있다. 인터 밀란의 알렉산드로 바스토니 영입을 노렸으나 무산된 바 있다.

이후 토트넘이 찾은 타깃은 바로 인카피에다. 그는 센터백과 풀백 모두 볼 수 있는 수비 자원이다. 왼발을 잘 쓰는 선수로서 공격과 수비에서 다재다능함이 돋보인다. 후방 빌드업 능력도 탁월하다. 지난 2021-22시즌 총 33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분데스리가 27경기 중 20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팀 내 존재감을 키웠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레버쿠젠은 인카피에의 토트넘 이적을 막기 위해 막대한 금액을 책정했다"라며 "왼쪽 측면의 센터백으로 젊고 활동량이 많은 인카피에는 발전 가능성이 크다. 콘테 감독 계획에 이상적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익스프레스'는 과거 젊고 잠재력 넘치는 선수를 데려올 때 거액의 이적료를 써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번에도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2017년 다빈손 산체스를 데려올 때 3700만 파운드를 썼고, 2019년 탕기 은돔벨레에 5400만 파운드를 썼다"라며 "인카피에는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럼에도 레비 회장이 경험이 부족한 선수를 거액으로 영입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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