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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 두산, 빈자리 안 보인다

작성일: 2016.04.28 17:4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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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준혁(왼쪽), 김재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조금도 방심할 수 없다. 누군가의 빈자리를 느낄 새도 없이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등장한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27일 SK 와이번스와 시즌 2차전에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허준혁(26)을 칭찬했다. 허준혁은 시즌 초반 5선발로 낙점됐던 노경은(32)이 퓨처스리그로 내려간 뒤 기회를 잡았다. 허준혁은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떠안았지만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김 감독은 허준혁의 투구와 관련해 "제법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제(27일) 정말 공이 좋았다. 졌지만 (허)준혁이가 잘 던진 거로 만족한다. 공격적인 투구와 변화구가 좋았다. 베스트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전과 백업 구분 없이 모두 좋은 기량을 뽐내고 있는 만큼 선수들 사이에 긴장감이 흐르는 것도 사실이다. 좌익수 박건우(26)는 최근 2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최근 타격감이 좋은 김재환(28)이 자리를 채웠다. 다른 이유는 없었다. 김 감독은 "피로가 쌓였다"는 보고를 들었다고 했다.

박건우의 반응이 두산의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김 감독은 "오늘(28일)도 (박)건우는 몸 상태를 봐서 선발로 내보낼지 결정해야 할 거 같다. 건우는 자리 뺏길까 봐 계속 괜찮다고 하는데, 코치가 쉬어야 할 거 같다고 한다"고 말하며 껄껄 웃었다.

3루수 허경민(26)도 최근 방망이가 무겁다. 지난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김 감독은 "(허)경민이는 생각이 많다. 아까 만나서 '우승팀 주전 3루수에 국가 대표까지 했는데, 뭘 그러냐. 즐겁게 해'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방망이가 안 맞으면 생각이 많다. 상대랑 싸워야 하는데 자기랑 싸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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