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
▲ 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29)가 곧 한국에 온다. 

류지현 LG 감독은 22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가르시아가 취업 비자를 발급 받았다고 한다. 24일 저녁쯤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LG는 지난 5일 부진했던 리오 루이즈를 대신할 외국인 타자로 가르시아를 낙점했다. 연봉 18만 달러에 계약하며 빠르게 전력 보강에 나섰는데, 취업 비자 발급 절차에 막혀 보름 넘게 한국 합류 시점이 늦어졌다. 

가르시아는 우투양타 내야수로 2018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고 2019녀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21년 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쳐 올해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에서 뛰었다. 계약 전까지 시즌 성적은 41경기, 타율 0.295, OPS 1.013, 12홈런, 30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일단 직접 대화를 나눈 뒤 한국에서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려 한다. 류 감독은 "공항에서 구단 직원과 처음 만날 것 같다. 이번 주말은 원정 경기를 치른다는 것부터 설명을 해야 할 것 같고, 주말에 어떻게 훈련을 해야 할지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 큰 문제가 없으면 다음 주에 홈경기니까 화요일(28일)쯤에는 1군에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등록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영상으로 먼저 확인한 가르시아는 기대감을 품기 충분했다. 류 감독은 "수비는 안정적이다. 타격은 아주 강하게 스윙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강타를 친다. 부드러운 느낌이다. 가볍게 치는데도 중심에 맞혀 장타를 만드는 능력이 있다"고 칭찬하면서도 "가까이서 보면 또 다를 수 있어서 1군 등록 전까지 연습 과정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등 담증세로 21일 잠실 한화전 도중 교체됐던 채은성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류 감독은 "2번째 타석까지 참고 했다고 한다. 일요일(19일)에 자고 일어났을 때부터 불편했는데, 월요일 하루 쉬면 충분할 것 같았는데 회복이 깨끗하게 안 됐다고 하더라. 팀의 중심 타자고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어서 한다고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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