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유력한 리즈 유나이티드 윙어 하피냐.
▲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유력한 리즈 유나이티드 윙어 하피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하고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선언한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엔 공격수 영입에 나선다.

스포츠이탈리아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리즈 유나이티드 윙어 하피냐(25) 영입을 위해 5000만 파운드(약 792억 원)에 1000만 파운드(약 158억 원) 부대 조항을 더한 제안을 보낼 준비를 끝냈다고 보도했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탕귀 은돔벨레가 기록했던 이적료 4250만 파운드를 넘어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과 함께 공격진을 강화할 선수를 찾고 있으며 하피냐를 비롯해 에버턴 공격수 히샬리송, 맨체스터시티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하피냐는 날카로운 왼발과 개인기, 빠른 주력까지 갖춘 윙 포워드로 평가받는다.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쿨루셉스키와 오른쪽 윙어 자리를 두고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뿐만 아니라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을 비롯해 FC바르셀로나 등 여러 구단이 하피냐에게 관심을 보였다.

하피냐는 2024년까지 리즈 유나이티드와 계약되어 있지만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유력하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미국 출신 윙어 브렌던 에런슨(21)을 2700만 파운드로 영입해 하피냐가 떠날 가능성을 대비했다.

아스날은 토트넘에 앞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공식 영입 제안을 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와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아스날의 영입 제안은 리즈 유나이티드가 책정한 가치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아스날이 금액을 올려 제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스날은 하피냐 영입이 무산된다면 제주스에게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아스날과 제주스의 협상이 진전됐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백업 골키퍼 벤 포스터를 시작으로 베테랑 윙어 이반 페리시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를 영입했다.

이어 오른쪽 윙백 제드 스펜서와 함께 인테르밀란 수비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등 왼발 센터백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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