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스위밍 솔로 프리 경기를 마친 뒤 정신을 잃은 아니타 알바레스(가운데)와 구조를 위해 수영장에 뛰어든 안드레아 푸엔테스 미국 대표팀 코치(왼쪽)
▲ 2022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스위밍 솔로 프리 경기를 마친 뒤 정신을 잃은 아니타 알바레스(가운데)와 구조를 위해 수영장에 뛰어든 안드레아 푸엔테스 미국 대표팀 코치(왼쪽)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아티스틱스위밍 아니타 알바레스(26)가 경기 후 물속에서 정신을 잃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 이 상황에서 미국 코치의 발 빠른 대처로 큰 불상사를 막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NBC스포츠를 비롯한 언론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 아니타 알바레스가 솔로 프리 결승전에서 경기를 펼친 뒤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그녀는 정신을 잃고 숨을 멈춘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런데 미국 아티스틱스위밍 코치인 안드레아 푸엔테스 코치가 물속으로 뛰어들어 알바레스를 구조했다"고 덧붙였다.

푸엔테스 코치는 선수 시절, 올림픽에서 통산 4개의 메달(은메달 3개, 동메달 1개)을 목에 걸었다. 현재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그는 알바레스가 경기 후 기절한 뒤 물속에 가라앉자 황급히 구조에 나섰다.

물속으로 계속 가라앉는 알바레스를 껴안은 푸엔테스 코치는 수면 밖으로 구조했다. 푸엔테스 코치의 도움으로 알바레스의 상태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 2022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스위밍 솔로 프리를 마친 뒤 기절한 아니타 알바레스(가운데)와 현장 구조 요원들
▲ 2022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스위밍 솔로 프리를 마친 뒤 기절한 아니타 알바레스(가운데)와 현장 구조 요원들

푸엔테스 코치는 "(알바레스의 상태는) 정상이다. 의사들도 상태가 좋다고 했다. 내일 휴식한 뒤 팀 프리 결승에 출전할지의 여부는 의사들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푸엔테스 코치는 대처 상황이 느렸던 구조 요원들을 비판했다. 그는 "인명구조 요원들에게 뭔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들은 내 말을 알아듣지 못했거나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구조요원)에게 물속으로 들어가라고 소리쳤지만 내가 수영장으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알바레스는 97.6333점으로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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