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이 스포티비에서 윔블던 테니스를 중계한다. ⓒFNC엔터테인먼트
▲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이 스포티비에서 윔블던 테니스를 중계한다. ⓒFNC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세기의 라이벌 라파엘 나달과 노박 조코비치 중 누가 윔블던을 가져갈까. 

2022 윔블던 테니스(이하 윔블던)’가 27일 개막한다. 이미 예선이 시작된 가운데 3회 연속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노박 조코비치, 22회 그랜드슬램 우승 라파엘 나달, 35연승 이가 시비웅테크를 비롯해 와일드카드로 출전하게 된 세레나 윌리엄스 등이 포함, 남녀부를 보는 재미를 높인다. 

한국 남자 테니스의 희망 권순우도 이번 대회에 나선다.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3회전이라 윔블던에서 새로운 신화 창조에 나선다. 

이번 ‘윔블던은 상위 토너먼트를 비롯해 여자 경기 편성도 확대하는 등 전체 100경기 이상 대거 편성, 국내 테니스 시청자들의 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전 경기 생중계는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나볼 수 있고, 주요 경기 생중계는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해설위원도 풍성하다. 한국 남자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 해설위원이 마이크를 잡는다. 이 위원은 "윔블던 대회는 오랜만에 준비하는 것 같아 설레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 위원은 윔블던과 깊은 인연이 있다. 2007년, 만 31세의 나이로 한국 테니스 선수 최초로 윔블던 남자 단식 32강(3회전) 진출 기록을 세웠다. 이 위원은 "사실 선수로서 은퇴를 고려해야 할 나이지만 당시 한국 선수 중 투어 생활을 하는 선수가 많지 않아서 그런 기록이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윔블던에서의 추억도 되짚으며 "윔블던은 잔디를 사용, 그 시즌에만 테니스를 칠 수 있다"라며 “구장이 크지 않지만, 분위기 자체가 고풍스러워 설레는 느낌으로 쳤다"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이 윔블던 우승자는 누구일까. 나달과 노박 조코비치를 꼽은 이 위원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조코비치가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다"라고 전망한 뒤 "새로운 선수들이 상위 토너먼트까지 진출할 수 있지만, 그랜드슬램 우승까지는 힘들다. 두 선수의 그랜드슬램 우승 경력을 무시할 수 없다.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아는 법’"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도 등장해 입담을 뽐내고 있는 이 위원은 테니스광으로 알려진 개그맨 정형돈, 가수 성시경과 윤종신을 테니스 해설로 추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컨셉트에 따라 다르겠지만 예능 요소에 주안점을 둔다면 정형돈과 함께 만담 형식으로 재미있게 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전문적인 해설 위주의 방송이라면 해설 경험이 있는 성시경을 추천한다. 만일 두 요소를 적절하게 접목한다면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윤종신을 추천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 위원을 비롯해 최천진, 김영홍, 서봉국 해설위원도 윔블던 해설에 합류한다. 주니어 시절의 권순우를 지도했던 김영홍 위원과 200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감독직을 수행했던 최천진 위원은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해설을 선보인다. 또한, 테니스 관련 다수의 칼럼을 게재하고 있는 서봉국 해설위원은 전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나달, 조코비치, 윌리엄스, 그리고 대한민국 권순우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의 플레이가 펼쳐질 윔블던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SPOTV NOW와 SPOTV ON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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