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로벨 가르시아 ⓒ LG 트윈스
▲ LG 로벨 가르시아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LG 새식구 로벨 가르시아가 예정과 달리 수원 kt위즈파크에 방문했다. 류지현 감독은 잠실에서 회복훈련만 하고 쉬라고 했는데 가르시아가 선수들과 만나 인사하겠다며 수원행을 자처했다. 

가르시아는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25일에는 잠실구장에서 두산 선수단의 훈련이 시작되기 전 가볍게 몸을 움직이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구단 관계자는 "가르시아가 새벽 3시에 일어났다"고 귀띔했다. 

황병일 수석코치와 이호준 타격코치, 김우석 수비코치, 박종곤 트레이닝코치가 25일 잠실에서 가르시아의 컨디션을 확인했다. 그런데 류지현 감독은 오후 3시 30분까지 이와 관련한 보고는 받지 못했다. 가르시아의 깜짝 방문 때문이었다. 

류지현 감독은 "가르시아가 수원에 오겠다고 해서 코치들과 함게 왔다. 방금 만나서 인사를 나눴다. 선수단과 인사하는 자리를 만드느라 몸상태에 대한 보고는 아직 못 받았다"며 웃었다. 

그는 "계속 시즌을 치르다 왔고, 부상 경력도 없어서 몸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시차 잘 극복해서 준비 잘 하겠다고 하더라. 화요일(28일)에 다시 만나자고 했다"며 "1군 등록이나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 여부는 다음 주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가르시아는 26일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은 뒤 예정대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 경기는 졌지만 2경기 연속 고영표를 공략했다.

"작년에는 특정 투수들에게 계속 약했다. 올해는 에이스를 상대하는 경기에서도 어느정도 결과를 낸다. 채은성은 그 전까지는 결과가 안 좋았는데 5월 경기부터 체인지업을 치고 있다. 문보경도 결과가 좋았고, 홍창기 박해민 역시 맞대결 기록이 좋다."

- 어제는 박해민이 허리 근육통으로 빠졌었는데.

"귀루하는 슬라이딩 과정에서 허리에 자극이 온 것 같다. 본인이 한 타석 더 해보겠다고 해서 내보냈는데 안 되겠더라. 원래는 오늘 휴식 혹은 지명타자 기용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선수의 출전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 책임감이 강한 선수다."

- 7회 3실점한 정우영은 제구 문제였을까.

"제구에는 크게 문제가 없던 것 같다. 수치상 구위에도 큰 차이가 없었다. 상대 타자들이 2스트라이크 이후 대처를 잘했다고 본다."

#25일 수원 kt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이재원(지명타자)-유강남(포수)-손호영(2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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