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FC가 가레스 베일의 영입을 발표했다. ⓒLA FC
▲ LA FC가 가레스 베일의 영입을 발표했다. ⓒLA FC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FC가 가레스 베일(32)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LA FC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일과의 동행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베일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9년간 이어져 왔던 레알과의 인연을 마쳤다. 막판에는 논란도 많았지만, 리그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회 등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레알 경력 막판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하며 은퇴설도 제기됐지만, 몸을 끌어올려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바로 64년 만에 밟게 된 월드컵 본선 무대.

베일이 주축으로 활약한 웨일스는 우크라이나를 꺾고 카타르행 막차를 탔다. 웨일스는 잉글랜드, 이란, 미국과 함께 B조에서 경합한다.

본선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선 베일의 컨디션이 중요하다. 그 역시 우크라이나전 이후 “은퇴를 조금 미루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베일의 차기 행선지를 두고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잔류와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 복귀, 카디프 시티 등 유럽 내 잔류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미국행을 선택했다.

LA FC는 “베일은 그 세대에서 가장 다이나믹하고 흥미로운 선수 중 한 명이다. 구단을 발전시킬 최고 수준의 선수를 영입하게 돼 믿을 수 없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베일은 “LA FC로 오게 돼 아주 기대된다. 지금 나와 가족에게 딱 알맞은 곳이다. 이 팀과 함께 더 많은 트로피를 딸 생각에 흥분된다”라며 우승 청부사다운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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