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서니 고든(사진 왼쪽)과 세르히오 레길론(오른쪽).
▲ 앤서니 고든(사진 왼쪽)과 세르히오 레길론(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우상과 토트넘 홋스퍼에서 만날까.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에버튼 공격수 2인 영입을 노리고 있다. 히샤를리송(25)과 앤서니 고든(21)이 영입 목표다”라고 보도했다.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이다. 이미 이반 페리시치(33), 프레이저 포스터(34), 이브 비수마(25)와 계약을 끝마쳤다.

만족하려면 멀었다.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에도 선수단 보강에 목소리를 높였다. 첼시와 카라바오컵(EFL컵) 경기 후에는 “선수 수준 차이가 났다”라고 솔직하게 표현한 바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최소 7명 영입을 원한다.

공격수 영입이 절실하다. 비록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이 건재하지만, 부담을 덜어줄 백업이 부족하다.

에버튼 공격수 2인이 떠올랐다. 히샤를리송은 지난 시즌 에버튼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했다. 주전 스트라이커 도미닉 칼버트 르윈(26)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빈자리를 잘 메웠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0경기에 출전해 10골 5도움을 올렸다.

잉글랜드 유망주도 그중 하나다. 고든은 지난 시즌 에버튼 신성으로 우뚝 섰다. 팀이 강등권에서 허덕이는 와중에도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35경기에서 4골 2도움을 올린 측면 자원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

심지어 고든은 손흥민의 팬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8일 “고든은 손흥민에게 감탄사를 쏟아낸 바 있다. 손흥민의 아스널전 승리 후 게시글에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댓글을 남겼다”라고 조명했다.

토트넘 단장도 고든의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위 매체는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에버튼과 협상에 돌입할 것이다. 두 선수를 한 번에 영입하길 원한다. 이적료 총 8,620만 파운드(약 1,359억 원)로 데려오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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